방글라에 사는 이야기

방글라데시 여행 - 콕스바잘(COX'S BAZAR)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

청호 하우스 2014. 1. 26. 00:58

방글라데시에 유명한 여행지가 몇군데 있습니다.

 

정글이 유명한 순돌본(Sunderbans)이 좀 유명하죠...

 

저는 작년 고르반 이드때 (희생제의 제사 지내는 때) 지인들과

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120km)을 자랑하는 콕스바잘을 다녀왔습니다.

방글라데시 최고의 휴양지 답게 호텔등의 숙박시설이 즐비한 시내와

해변을 따라 방갈로 형태의 숙박지도 꽤 있었습니다.

뱅갈만과 연결되어 있는 백사장은 경사가 완만하여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었으며, 경치도 아름다워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치타공에서 약 152km 떨어져 있어 함께간 일행이 차량을 이용하여

치타공에서 콕스바잘까지 약 3시간 정도 걸려서 올 수 있었습니다.

도로가 썩 좋지않아 치타공으로 다시 나갈때는 약 6시간 정도 걸렸다니...

알고는 별로 다니고 싶지 않은 도로입니다.

 

저는 아이들과 함께 비행기 타고 다카에서 콕스바잘까지 약 1시간만에 도착하여

오고가는 길은 고생을 덜 했습니다.

 

 

 

    ▼ 우리가 이용한 NOVO AIR 항공기... 미니 비행기였다.  좌석이 좌우로 총 3자리.

 

 

  ▼ 비행기 실내 모습... 아담한 사이즈...쾌적하다.  약 50분간의 비행이면 도착한다.

 

 

 

  ▼ 50분만의 비행에 도착한 콕스바잘 비행장.

 

 

 

 

 

  ▼ 우리가 묵었던 숙소... 호텔에서 나오면 바로 해안가여서 아침 저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바닷가에서 놀았다. ▼▼ 호텔 내부는 가족룸을 잡아 싱글 침대 1, 더블 침대 1.

 

  ▼ COX'S BAZAR TEKNAF MARINE DRIVE ROAD를 따라 남쪽으로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았다.

     끝없이 펼쳐진 긴 해안을 따라 약 1시간 넘게 달려달려~~가며 해안가에 모습을 담아보았다.

     운치있고 아름다운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며, 이 고단한 나라의 국민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위로를 느꼈다.

     내 영혼도 위로를 받았다.  비록 덥고 고생스러운 드라이브 였지만....  전혀 상관 없었다.....

     왕복 약 4시간이 걸렸다. (내려서 곳곳을 방문하므로.. 더 길어진 여행)

 

 

 

 

 

 

 

  ▼ COX'S BAZAR TEKNAF MARINE DRIVE ROAD 남쪽 끝에 차가 더 이상 달릴 수 없어

    내려보니 이런 다리가 있다.  이 다리를 건너면 또 바닷가 해변이다.

    이 곳에서 더 내려가면 미얀마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라 한다.

 

 

 

 

 

  ▼  콕스바잘에 있는 수산 시장(?)에 갔다.  배에서 금방 잡아 온 각종 수산물을 싸게 살 수 있다.

    내가 갔던 기간은 고르반 이드때라 배들이 바닷가에 나가지 않아 수산물이 별로 없었고 비쌌다.

    그래도 다카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생선을 구입해 왔다.

    얼음 공장이 어시장과 같이 있어서 아이스박스에 포장까지 해준다.

 

 

 

 

  ▼ 기념품 가게... 가게가 골목에 즐비했다.  조개 공예품 등 각종 공예품과 산호, 

   쌈직한 악세서리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물론 저급한 중국산 공산품도 많다.  그러나 잘 들여다 보면 내 맘에 드는

   기념품 하나는 고를 수 있다.   조잡하면 어떠라...

   그것이 이 땅의 한 모습이니... 오히려 집에 가져가 화려한 기념품들 중에서

   가장 소박하고 촌스러운 자태의 기념품을 보며 콕스바잘이 아니 방글라데시 땅이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태고의 자연"을 기억할 수 있는 기념품이 되어 줄 것이다. 

 

 

  ▼ COX'S BAZAR TEKNAF MARINE DRIVE ROAD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꽤 운치있는

     방갈로 숙박시설.   해안가를 바로 끼고 있어 조용하고 운치있다.

     그 안에 있는 카페와 시원한 레모네이드, 산책로와 이정표, 거북이 모양의 미술 조형물 등이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조형물 안에 들어가 보니 둥근 천장 전체에 선명한 색상으로 유머있게 동물들의 모습을

     그려 놓았다.   다음에는 꼭!! 여기 묵을꺼얌!! ㅎㅎ

 

 

 

 

 

 

 

 

 


          Un Ete Avec Toi (당신과 함께 한 여름) - Sweet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