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정보

시간 및 공간개념

청호 하우스 2011. 8. 13. 23:18


 

 

 

:::: 시간에 대한 개념 ::::

대부분의 방글라데시인들은  시간에 대해서 대략적인 개념만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고정된 계획표가 없고, 편리할때 식사를 합니다.

올바른 시간도 잘못된 시간도 없다는 것은 그들의 시간관념을 잘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잘못된 시간에 왔기 때문에 사람들 그냥 되돌려보내지는 않습니다.

공식적인 회합에 늦게 오는 것은 용인됩니다.
"친척들이 와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라고 말하면 모두들 이해합니다.

하지만 너무 늦게 오면 그 사람은 책임감없는 사람으로 취급되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라고 비난을 받습니다.

공식적인 경우, 그 약속이 중요하면 사람들은 제 시간에 맞추어서 나타납니다.

대게, 근로자들은 정시에 일을 시작하며, 학생들도 정시에 학교에 도착합니다.

학교에서는 지각에 대한 벌금이 주어집니다.

근로자가 계속적으로 지각을 하게 될 경우엔 해고되지는 않더라도 감봉처분을 받게 됩니다.

방글라데시인들의 시간에 대한 개념은 다음의 것들과 관련있습니다.

1. 급하다는 느낌이 없다. 때로는 급하고 중요하기 때문에 제시간에 오기도 한다.
    상대방이 앞으로 자기의 일에 큰 이익이 될 것 같으면 상대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그와 관계된 일을 급하고 중요하게
    취급한다.

2.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에 손을 대서 어떤 가지적인 결과를 얻지 못한다.

3. 종교활동으로 생각과 명상에 보내는 시간을 가치있게 여긴다.

4. 다양성과 변화가 별 쓸모없으며 심지어 바람직하지 않다고까지 생각한다.

     매일 먹는 음식도 변화없이 단순하며, 여성의 옷과 머리스타일에도 변화가 거의 없다.

     물론 교육받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변화와 다양성이 요구되기도한다.


방글라데시인들은 시간절약에 대한 개념이 없습니다.

시간절약을 위해 소위원회를 결성하는 등의 일을 하기 보다는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일이 되어가는 추이를 보고 싶어합니다.
필요하다면 기다림의 끝을 모르더라도 기다릴줄 아는 것이 방글라데시 사람들입니다.

한국 사람처럼 뛰고 뛰며 일어하는 방식은 방글라데시인들을 도망치게 할 따름입니다.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전에 그들을 하루 이틀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그저 앉아서 시간을 보냅니다.

생각하거나 기도하거나 명상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현재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생각들은 접어두고 오로지 그 문제에만 집중하여 조용한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외국인이 급하고 중요하다고 해서 서두르는 것은 방글라데시인들에게는 잘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을 밀어 붙이는 것은 현명치 못한

모습입니다.

 

 

 

공간 개념

 

서구인들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할 지라도 될 수 있으면 서로 몸이 부딪히는것을 피하려고 한다.

티켓을 사거나 계산을 치루려할때도 정렬된 줄로 대기하여 서있기를 좋아한다.
방글라데시 인들은 무리르 짓는 경향이 있다.

점잖은 사람은 이성과의 접촉을 피하려고 모든 노력을 한다.
기차나 버스에서 자리가 비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아이나 아줌마가 그네 이웃이 앉아 있는 위에 겹쳐 앉아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떤것을 위해 줄을 선다는 개념은 희박하다.

표를 파는 창구나 등록대를 향해 우르르 몰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a. 어떤 공간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왔을때

한국에서는 사무실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면 기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전체 공간을 균등하게 나누며 공간조정을 한다.
이런 조정은 가장 좋은 위치나 전망에서 자리를 옮기게 만들기도 한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새로운 사람이 사무실에 들어왔을 경우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을 위한 자치배치를 해주려하지 않는다.

부득이 옮기게 된다면 매우 화가난 상태로 마지못해서 하며,  자기가 포기하며 내주어야하는 영역을 가능한 한 작게하려고 한다.
그들은 새로운 사람과는 이야기 조차 하지 않다가 얼음이 녹는 것처럼 서서히 친분관계를 쌓아가며 급기야는 아주 가까워진다.


b. 대화시 상대와의 거리

우리들은 보통 대화를 40 - 50 cm 떨어진 거리에서 한다.

이야기 주제가 개인적일 경우에는 15 - 20 cm 정도 거리를 두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전자의 거리를 유지하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이전에 방글라데시인들은 이성과 대화를 나눌경우 조금 더 멀리 떨어져서 이야기를 한다.

특히 점잖은 남자는 여자 가까이에 서는 법이 없으며,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지도 않는다.

이렇게 하는 것은 연장자나 존경하는 분과의 관계에서도 적용되었다. 요즘에는 예전보다 이런 모습을 발견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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