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 게스트 하우스 - 방글라데시. 다카

한겨레 신문 김봉규 선임기자 한겨레 신문 팀장 전종휘 기자 한겨레 신문 유희관 기자

7월 중순인 요즘 방글라데시는 망고의 계절입니다. 망고 한 개를 잘라 놓으면 그 달콤한 향기가 방 안 가득한 방글라데시 라즈샤히 망고... 매년 6월이 되면 라즈샤히에서 봉사하고 계시는 선교사님께서 저희에게 전화를 주십니다. 그것은 맛있는 망고의 계절이 시작됐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물론 저희 집 담 옆에 있는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망고를 보고도 알 수는 있지만 ... 선교사님께서 보내주시는 망고는 뭐랄까... 고생해서 보내주시는 수고와 정성 때문인지 그 맛이 훨씬 좋습니다. 시장에서 파는 망고는 포르말린을 쳐서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비춰볼 때 산지에서 바로 수확한 것을 다음 날 택배로 받아서 이틀 정도 익힌 후 먹는 망고의 맛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이렇게 맛있는 방글라데시 망고도 7월의 달력을 넘길 ..

깔끔하고 시원한 입맛이 그리울 때 먹는 뚝배기 불고기 만두전골... 표고버섯과 다시마, 양배추 등 각종 채소로 육수를 낸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의 불고기 만두전골입니다. 표고버섯과 양배추에서 우러난 육수는 시원하고 깔끔하게 맛있는 거 아시나요? 불고기와 만두를 먹고 난 후 오동..

달콤 짭조름한 차가운 쯔유에 코를 톡 쏘는 고추냉이의 맛이 어우러진 냉 모밀 소바! 곱게 갈은 무즙을 넣고 아삭 씹히는 파와 더불어 가지런히 자른 김을 얹어 후루룩~~ 후루룩~~ 면치기 하는 모밀 소바~! 저희 집에서 모밀 소바를 드신 분들의 한결같은 칭찬이 서울 (광화문) 종로에 유명하다는 모밀 소바집 미* 맛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칭찬을 듣는, 청결하고 맛있는 저희 청호 게스트하우스의 모밀 소바.. 일품 맛 김밥과 함께 모밀 소바를 드실 수 있는 청호 게스트하우스에서 방글라데시 더위를 넘기시는 건 어떠세요? * 알면 좋은.. 냉면에 얹어 먹는 무우, 막국수에 무우김치..모밀 소바에 무즙을 넣어 먹는 것은 모밀의 차가운 성질을 잡아주는 것도 있지만, 모밀에 미세하게 있는 독성물질을 (살리실아민) 무즙..

오늘 아침 한식 위주로 차린 식탁차림이네요. 아침에 입맛이 없다는 손님들께서도 한 그릇 다 드시고 나가시는 청호 게스트하우스만의 식탁입니다. 방글라데시는 편의시설이 저희 청호 게스트하우스를 중심으로 반경 5Km내에 모여 있는 것 같습니다. 대사관을 필두로 한국 슈퍼마켓이나 ..

요즘 방글라데시 공항에 내리는 비행기의 시간대가 늦은 밤(새벽)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경우 직항이 없어 중간 기착하여 몇 시간씩 대기하느라 피곤하고 지치고..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기내식의 기대치는 힘들고 지친 여행자를 무기력하게 하곤 하지요. ..

쫄깃한 면발과 새콤한 식초와 더불어 연겨자를 넣은 시원하고 톡 쏘는 깔끔한 육수의 물냉면! 요즘 한국도 많이 덥다고 하지만, 방글라데시도 만만치 않은 더위입니다. 최근 온도가 섭씨 34~36도를 넘나드니 습한 날씨에 체감온도는 40도를 가볍게 넘는 것같네요. 집 앞 골프장에서 골프하..

방글라데시에 살다보면 가끔은 한국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남의 나라에서 살면서 좋은 일이 있어서.. 때론 사는 게 버겁고 어려워서... 그리고, 그때 한국에 살면서 너무나 쉽게 먹었던 익숙한 음식이 생각나서.. 6시 내 고향 프로그램을 볼라치면 한국의 모든 것이 그립고 생각이 납니다. ..

10가지 나물과 고소한 참기름을 넣고 매콤한 고추장에 쓱- 비벼먹는 비빔밥은 어떤가요? 한국에서 음식점 하시면 대박나겠는데요 하는... 손님들의 칭찬을 자주 듣게 하는 비빔밥^^ 깔끔하게 손질한 유기농 채소의 비빔밥을 드시면 입도 즐겁지만 속도 편안하다는... 이 맛있는 비빔밥을 ..

방글라데시는 꽁치가 없습니다. 잡히지 않는 건지 안 잡는건지... 우리가 한국에서 흔히 접하는 바다 생선을 대하기 쉽지 않은..겨우 볼 수 있는게 맛없는 갈치와 몇 가지 생선들.. 그나마도 포르말린에 절궈진, 먹거리 X파일에서 봤다면 난리날 생선들... 예전엔 꽁치나 고등어 같은 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