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입니다.
금요일 휴무에 이어 토요일도 공무원들이 휴무일이라 한가한 편입니다.
출근하는 직장인들도 있지만, 아무래도 평일에 비하면 교통체증도 덜 하고 한가롭습니다.
금요일은 한인들이 교회 가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어린이 예배 보러 일찍 일어나고 그래서 부모들도 덩달아 바쁩니다.
그리고, 예배 드리고 점심 먹고 집에 오면 일주일의 피곤함과 교회가려고
부지런 떨었던 오전으로 인해 오후에는 다들 피곤하여 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출근 안하는 토요일!!
우리 게스트하우스의 가족들 모두 출근 안하고 여유로운 아침식사과
동치미 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는 소박한 점심으로 토요일의 기분을 만끽하고
낮잠 한숨들 때리고...
오후 4시쯤.. 이제는 내일의 출근을 준비하며 슬슬 스트레스가 침투 할 무렵..
오늘은 다들 운동복과 운동화로 무장을 하고 공원을 갔습니다.
아이들은 씽씽카와 장난감 오토바이 등 탈 것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이삼일 전부터 날씨가 갑자기 선선해졌습니다.
바람도 꽤 시원하게 불어 오전 중에 공원을 가도 시원하니 걸을 만 합니다.
오늘도 역시 시원하고 또 며칠간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극성스럽던 모기도
별로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역시나 사슴 우리로 직행하여 사슴구경하고 나뭇잎 준다고 부산을떨고...
다른 분들은 오랜만에 공원에서 하는 산책 겸 운동으로 몸도 풀고 기분도 풀고..
다들 몸도 마음도 가볍게 산책하며 한가한 오후를 즐겼습니다.
또 공원에 있는 동안 반가운 손님 "비"가 내렸습니다.
아주 조금씩 두어 번 내렸던 비가 아니라 꽤 빗방울 굵은 비가 내렸다 그쳤다 또 내렸다
그쳤다 해서 더 행복했던 공원 산책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샤워하고 나오자 천둥까지 치면서 꽤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몇 달만에 비같은 비가 내린 저녁.
덕분에 시원~~~한 저녁식사 시간!!
다들 좋아하는 시래기 된장국과 멕시칸샐러드, 소꼬리찜 등으로 저녁 먹으며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며 또 반주 한잔!!!
참 화기애애한 저녁식사였습니다.
내일은 한 주일의 시작 일요일입니다.
다들 출근 하셔야 하니 일찍 들어가 주무세요!!
오늘의 약 한시간 반 남짓했던 공원 산책으로
다음 한 주가 조금은 더 기운나는 주간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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